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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법/독서지도] 쾌락독서

쾌락독서 

교보문고 전자책 스마트폰 태블릿
저자
문유석
출판사
문학동네
출간일
2018.12.12
평점 및 기타 정보
평점
(참여 0명) 리뷰쓰기-쾌락독서
페이지 264 Page 이용가능환경 PC, 스마트폰, 태블릿
서비스형태 EPUB 파일크기 24 M
대출 2 / 5 예약 0
  • 콘텐츠 소개


    책 중독자로 살아온 문유석 판사의 즐거운 독서 놀이!

    글 쓰는 판사, 소문난 다독가로 알려진 《개인주의자 선언》, 《미스 함무라비》의 저자 문유석의 독서 에세이 『쾌락독서』. 초등학생 시절부터 책 읽기에 빠져 성인용 책은 물론, 신문의 광고와 부고까지 읽는 책 중독자였던 저자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신에게 어떻게든 영향을 주었던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어린 시절 친구 집에 놀러가도 책장에 꽂힌 책들을 구경하고 읽어대느라 나가서 놀자는 친구와 실랑이를 벌이기 일쑤였던 저자는 사춘기 시절 야한 장면을 찾아 읽다가 한국문학전집을 샅샅이 읽게 되었고, 《유리가면》으로 순정만화 세계에 입문하기도 했다. 전혀 관심도 없는 불교 책, 한자투성이 옛날 책, 심지어 요리백과사전까지 읽었던 저자는 어른이 된 지금도 자신만의 책 고르는 방법인 ‘짜샤이 이론’에 따라 재미있어 보이는 책을 우선으로 읽고 있다.

    중식당의 기본 밑반찬인 짜샤이가 맛있는 집은 음식도 맛있었다는 경험에 빗댄 방법으로, 처음 30페이지를 먼저 읽어보고 내 취향의 책이다 싶으면 끝까지 읽어나가는 책 읽기다. 내가 재미있고 내가 즐거우면 그것으로 만족하는 저자는 고시생 시절 《슬램덩크》가 안겨준 뭉클함, 김용과 무라카미 하루키 전작을 탐독한 이유 등 책과 함께 가슴 설레고 즐거웠던 책 덕후 인생을 솔직하게 펼쳐 보이며 책과 함께 노는 즐거움의 특별함, 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 저자 소개


    저자 : 문유석
    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소년 시절, 좋아하는 책과 음악만 잔뜩 쌓아놓고 홀로 섬에서 살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책 읽기를 좋아했다. 1997년부터 판사로 일했으며 판사의 일을 통해 비로소 사람과 세상을 배우고 있다고 여긴다. 책벌레 기질 탓인지 글쓰기를 좋아해 다양한 재판 경험과 그때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틈나는 대로 글로 쓰고 있다. 칼럼 「전국의 부장님들께 감히 드리는 글」로 전 국민적 공감을 불러일으킨 바 있으며, JTBC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의 대본을 직접 집필해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개인주의자 선언』 『미스 함무라비』 『판사유감』 등이 있다.

  • 목차

    프롤로그

    1장. 개인주의 성향의 뿌리

    어린 시절의 책 읽기
    개인주의 성향의 뿌리
    「처용가」, 그리고 삶에 대한 어떤 태도
    정독도서관 독서교실
    호르몬 과잉기의 책 읽기
    책을 고르는 나의 방법, ‘짜샤이 이론’
    함께 읽기의 매력
    내 취향이 아닌 글들
    책이 길면 길수록 더 좋던 시절

    2장. 편식 독서, 누구 마음대로 ‘필독’이니

    이문열을 거쳐야 하는 시절이 있었다
    순정만화에 빠지다
    『슬램덩크』가 가르쳐준 것
    대륙의 이야기꾼들, 김용과 위화
    책 읽는 것조차 폐가 될 수 있다니
    80년대 대학가의 독서
    이제 와서 ‘하루키 별로야’는 비겁해
    신이문의 한낮
    책과 음악, 음악과 책
    시드니 셀던을 기억하시나요
    편식 독서법
    티브이, 인터넷과 책의 차이
    책으로 놀기의 끝은?

    3장. 계속 읽어보겠습니다
    나는 간접경험으로 이루어진 인간이다
    셰익스피어가 흉악범을 교화시킬 수 있을까?
    법조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책은?
    판사의 관점에서 읽는 『속죄』
    SF는 인류의 미래가 아니라 현재
    여행과 책, 그리고 인생 1
    여행과 책, 그리고 인생 2
    책 읽기 좋은 공간을 찾아서
    습관이 행복한 사람이 행복한 사람

    에필로그_쓸데없음의 가치

  • 출판사 서평

    딱딱하고, 지루한 책은 읽고 싶지 않았다
    독서는 내게 언제나 ‘즐거운 놀이’였으니까

    판사 문유석의 달콤쌉쌀 유쾌한 책 덕후 인생!

    『개인주의자 선언』 『미스 함무라비』 문유석 판사의 신작. 글쓰는 판사, 소문난 다독가로 알려진 작가의 독서 에세이로,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책 중독자로 살아온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았다. 사춘기 시절 야한 장면을 찾아 읽다가 한국문학전집을 샅샅이 읽게 된 사연, 『유리가면』으로 순정만화 세계에 입문한 이야기, 고시생 시절 『슬램덩크』가 안겨준 뭉클함, 김용과 무라카미 하루키 전작을 탐독한 이유 등 책과 함께 가슴 설레고 즐거웠던 책 덕후 인생을 솔직하게 펼쳐 보인다. 단, 아무리 대단해 보여도 딱딱하고 지루한 책은 읽지 않았다. 이 책은 읽고 싶은 것만 읽어온 편식 독서에 대한 이야기다.
    필독도서 리스트가 주는 중압감에 주눅들 필요도, 남들은 다 읽는 듯한 어려운 책을 나만 안 읽은 것 같다는 이유로 초조해할 필요도 없다. “세상에 의무적으로 읽어야 할 책 따위는 없다. 그거 안 읽는다고 큰일 나지도 않는다.” 그저 내가 즐겁고 만족스럽다면 그만이다. 게다가 매체의 우열을 따질 수도 없을 만큼 티브이와 인터넷에도 양질의 재미있는 콘텐츠가 넘쳐난다. 그럼에도 책을 읽고 싶다면, 그것은 왜일까? 책과 함께 노는 즐거움의 특별함, 책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한 이 책이 선사하는 작지만 중요한 물음이다.

    인간은 끊임없이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내곤 했다. 그러지 않았다면 여전히 동굴 생활에 머물러 있었을지도 모른다. 쾌락은 우리를 단조로운 동굴에서 끌어내어 새로운 모험으로 이끌었다. 우리는 쾌락의 카탈로그를 늘리고 늘리며 세계를 풍성하게 만들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상상력도 재미도 없는 성공충들의 권력은 오래가지 않는다. 결국엔 즐기는 자들이 이길 것이다.
    _본문(228쪽)에서

    쾌락독서, 재미를 찾아 헤매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책 읽기에 빠져 성인용 책은 물론, 신문의 광고와 부고까지 읽는 책 중독자였던 문유석 판사. 어린 시절 친구 집에 놀러가도 책장에 꽂힌 책들을 구경하고 읽어대느라 나가서 놀자는 친구와 실랑이를 벌이기 일쑤였다. ‘지금, 여기’ 나를 둘러싼 남루한 세계와는 다른, 멋진 평행세계가 책 속에 있었기 때문이다. 비록 어린이용 축약본일지언정 ‘소년소녀 세계명작전집’에 담긴 이야기에 한껏 매료된 어린 소년은 읽을거리를 찾아 헤맸다. 읽을 책이 떨어지면 불안 초조해져서 집 구석구석을 뒤진 끝에 전혀 관심도 없는 불교 책, 한자투성이 옛날 책, 심지어 요리백과사전까지 읽었다. 게임도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이라 더 그랬다.
    어른이 된 지금도 자신만의 책 고르는 방법인 ‘짜샤이 이론’에 따라 재미있어 보이는 책을 우선으로 읽는다. 중식당의 기본 밑반찬인 짜샤이가 맛있는 집은 음식도 맛있었다는 경험에 빗댄 방법으로, 처음 30페이지를 먼저 읽어보고 내 취향의 책이다 싶으면 끝까지 읽어나가는 책 읽기다. 내가 재미있고 내가 즐거우면 그것으로 족하기에 가능한 방법이다. 권위 있는 단체가 엄선한 책이라고 해서 ‘필독’해야 할 의무도 없을뿐더러, 강요와 의무감, 죄책감 때문에 책을 읽는다는 것은 진정 불필요한 고역 아닌가.

    나는 솔직히 취향으로 차별화하는 우아한 ‘인생 책’ 리스트를 볼 때마다 궁금해진다. 『캔디 캔디』나 『굿바이 미스터블랙』을 보며 가슴이 설렌 적은 없었을까? 『슬램덩크』에서 삶의 지혜를 발견하지 않았을까? 마이클 크라이튼이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은 재미없었나? 하물며 ‘인문학 고전을 읽어야 성공한다’ ‘대입을 위해 서울대 추천 인문 고전 50선을 꼭 읽어야 한다’는 등의 조언 또는 겁주기를 볼 때면 의문은 더 커진다. 『키케로의 의무론』 『실천이성비판』 『아함경』 『우파니샤드』 『율곡문선』…… 잠시 서울대 교수님들 중 이 50선을 모두 읽은 분이 몇 분이나 될지 불경스러운 의문을 가져보았다. 나는 달랑 세 권 읽었더라.
    _「프롤로그」(12쪽)에서

    순정만화와 『슬램덩크』, 김용의 무협소설을 탐독하다
    고등학생 시절 친구가 우연히 빌려준 만화 『유리가면』을 읽고 넓고 깊은 순정만화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기도 했다. 대부분 로맨스가 중심이지만 다채로운 소재와 배경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의 세계는 교양 욕구를 충족시켜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굿바이 미스터블랙』이나 『아르미안의 네 딸들』의 명대사는 지금까지도 인생철학으로 삼고 있다. 암담했던 고시생 시절 상하이의 아편굴 같은 대형 만홧가게에서 『슬램덩크』를 읽고 살아갈 용기를 얻기도 했다. 판사가 되어 사기도박 사건을 재판할 때도 허영만 화백의 『타짜』 덕을 톡톡히 보았다.
    김용 무협소설은 전작을 탐독했을 뿐 아니라, 위작까